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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월 선교지 소식

Joykim01 2020. 8. 1. 19:23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8월 문안드립니다.

동역자님들께서는 평안하신지요?

어려운 시국 가운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서 그리고 선교를 위해서 늘 기도와 물질로 함께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볼 때마다 여기저기 어려운 소식들로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절망과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계시고 그의 백성들을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신실하신 하나님만 더 바라봐야겠습니다.


 이제 울다네타 지역으로 이사 온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뭔가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사역적으로도  학생들이 이제 막 정착하려고 할 시점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사역이 다 중단되었습니다.

3월부터 학교 전체가 휴교가 되었고 대면수업이 이번 연도에는 어렵다고 하는 것 같아요..

 

 여기 필리핀은 거의 매일 3-4,0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16만 명이 훨씬 넘는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고 사망자 역시 2,700명이 넘은 상태입니다.

처음엔 지역 전체를 봉쇄시켜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차단을 했었지만 경제적으로 서민들이 살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면서 지역 봉쇄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급진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많은 마닐라나 다른 지역들 몇몇은 다시 봉쇄된 상황입니다. 

제가 있는 지역은 다행히 다른 지역에 비해서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아서 이동이나 외출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사역 & 선교사의 삶

 

 여전히 학교는 수업을 못하고 있고 학생들 또한 만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길어지고 그렇다고 계속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서로 조심하면서 사역자들끼리 6월 말부터 일주일에 3번 센터에 출근하고 나머지는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오전마다 갖고 있는데요~ 매주 화요일은 같이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고 수요일은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마다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릅니다.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말부터 시작해서 현재 줌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온라인 채플을 드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는 것이 사실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매주 들어오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저와 박성빈 선교사님이 돌아가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같이 대면해서 얼굴 보며 얘기하고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심방

 학생들 집에 찾아가서 학생들 얼굴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지역 봉쇄로 인해서 다른 지역에 방문할 수 조차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행이도 지역 봉쇄가 완화되면서 몇몇 학생들 집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모든 지역에 방문하는 것은 어려워서 몇몇 가능한 지역에만 다녀왔는데 삼개월 반 만에 얼굴을 보니까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얼굴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도 저희들을 반겨 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지만 조그만 구호물품과 함께 격려해주고 돌아왔습니다.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을 잃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가정 가정마다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민도로 캠퍼스

 민도로에서 사역하고 있는 사역자 Daisy와 Nette이 열심히 사역을 잘 감당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민도로를 방문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민도로에 방문해서 격려도 해 주고 돌아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그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는 사역자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최근에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요, 사역자 Daisy와 Nette의 어머니가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두 사역자들의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두 어머니가 교회에 잘 정착하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두 어머니가 자녀들의 사역을 기도로 서포트할 수 있는 믿음의 어머니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온라인 미니메가성경 강의

 6월과 7월에는 6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줌을 통해 성서유니온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미니 메가 성경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신, 구약 개론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말씀을 가까이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역자로서 진리의 말씀을 바로 알고 가르치는 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어 수업

 아는 지인을 통해 필리핀 자매 한 명과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라는 도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역자 사임

 작년 민도로 지역에서 울다네타로 사역지를 옮길 때 막 졸업한 한 명의 제자를 데리고 같이 왔습니다. 

약 2달 동안 바기오에서 훈련받은 후 1년 동안 같이 살며 울다네타 사역을 같이 개척을 했었는데요..그 자매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이번에 사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5월에 사임을 했는데 지역 봉쇄로 인해서 고향집에 내려가지 못하고 있었다가 우연히 갈 수 있는 차편이 생기게 되어서 6월 21일 날 고향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실 많이 아쉽기도 하고 더 붙잡고도 싶었지만 그 자매의 새로운 삶을 축복해주며 보내주었습니다. 함께 모여서 송별 예배도 드리고 그동안의 느낀 것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어디에 있던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제자 낳는 제자의 삶을 계속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함께 사역할 필리핀 사역자가 필요한데 동역자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필리핀에서 벌써 7년째 지내고 있는데 이제 진짜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Jessa의 빈자리가 허전하기도 하고 필리핀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을 바라보며 제가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기도해 주세요!

 

1.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과 깊이 있는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코로나로 인해서 흩어져 있는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경제적으  로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멤버들과 그들의 가정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온라인 채플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시고 Staff. Jessa의 빈자리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  세요.

4. 민도로에서 사역하는 Staff. Daisy와 Nette이 늘 성령충만하고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민도로의    재정 자립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5. 함께 사역하는 박성빈.이미연 선교사님 가정과 좋은 팀워크를 이루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하고 같은 마음으로 사역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6. 혼자 생활하는데 외롭지 않도록 그리고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재정의 ​​​동역

제가 속한 DFC 선교단체 선교사들은 100% 개인 후원으로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재정과 기도의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매달 ​1만 원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실 100명의 후원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선교사역에 함께 동역해주십시오.

후원계좌
농협 ​301-​0054-​1105-​31 (제자들선교회)
​농협 ​352-​0299-​4179-​43 (김성경)

제자들선교회 계좌로 입금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예금자 명에 "000김성경" 이라고 적어주세요. 000은 후원자님 성함입니다.

*CMS 자동이체 신청
CMS는 자동이체 방법 중 하나로 매달 정하신 일자에 정하신 금액이 이체됩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